이명박 정권은 독재정권인가? 정의부터 하고 가자.

모든 문제는 정의(definition)에서

독재
1 특정한 개인, 단체, 계급, 당파 따위어떤 분야에서 모든 권력차지하여 모든 독단으로 처리함. 2 <정치>=독재 정치.

출처: 네이버 사전

독재 - 위키백과 (http://ko.wikipedia.org/wiki/%EB%8F%85%EC%9E%AC)



먼저, 트랙백한 글은, "주권자의 의지를 제대로 수행할 의지가 없는 대표자가 마음대로 권력을 휘둘러도
주권자가 어찌할 수 없는 현 한국의 상태에서는 충분히 이명박 정권을 독재정권이라 부를 수 있다."라고 주장하는데, 이것은 잘못된 주장이다. 왜냐하면,

민주주의란 원래 그렇게 생겨먹은 것이기 때문이다.

거기에 대한 설명은, 내가 직접하는 것보다 이미 sonnet 대인께서 해놓으셨기 때문에, 링크로 대신하고자 한다.

민주주의, 전문가, 여론형성 (http://sonnet.egloos.com/2899327) by sonnet



또한, 트랙백한 글이 가지고 있는 또하나의 오류는, "주권자의 의지"를 "자신의 의지" 혹은 "자신과 의견을 함께하는 자들의 의지"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민주주의란 불행하게도 51%의 사람이 옳다고 생각하면, 49%의 의견이 무시될 수도 있는 제도이다. 자신 주위에 있는 사람들의 의견이 자신과 비슷하다면, 모든 주권자의 의지가 자신과 같다고 생각하는 오류를 범할 수 있다.

또 출처가 독립신문같다며 뭐라할지 모르지만, 이건 그냥 숫자이기 때문에, 그냥 인용하면;;
http://www.newscham.net/news/view.php?board=news&nid=51728

이명박 대통령의 당선 시, 지지율은 48%정도였다. 현재 지지율은 30%정도. 높은 지지율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탄핵되어야 하는 수준도 아니다. 다르게 생각하자면, 지금 유권자의 30%나 되는 숫자는 현재 대통령이 "잘하고 있다"라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그건 gray area에 있는 사람들 생각하면, 꽤 큰 숫자이다. 그리고, 지지율로 따지자면 노무현 대통령의 지지율도 바닥을 친 적도 몇번 있다.

또한, 주권자의 의지가 전혀 반영되지 않는 것도 아니다. 간단한 예로 보면, 작년 쇠고기수입은 부분 재협상을 했었으며, 대운하는, 적어도 아직은, 시작하지 않았다.




즉, "우리편의 의지를 제대로 수행할 의지가 없는 대표자가 마음대로 권력을 휘둘러도
우리편이 어찌할 수 없는 현 한국의 상태를 독재정권이라 부르고 싶다!" 라고 외쳐도, "독재"의 정의에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틀린 것이다.

따라서, 강한 단어를 사용해서 비난하고 싶은건 이해하겠지만, 현 이명박 정권을 독재정권이라 부르며, 김정일 정권과 같은 선상에 놓는다는 것은, 국민투표와 직선제 대통령제에 대한 모욕이다.


by 김우측 | 2009/02/19 17:26 | 생각 | 트랙백(2) | 덧글(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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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하민혁의 민주통신 at 2009/06/15 21:53

제목 : 이명박은 독재자인가
때 아닌 독재자 논쟁이 한창입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이 어제 6.15 선언 9주년 기념행사 특별강연에서 이명박 대통령을 '독재자'에 빗대 발언한 것을 두고서입니다. 정치권은 말할 것도 없고, 입 달린 사람들은 다 한마디씩 하는 분위기입니다. 그러나 백미는 뭐니뭐니 해도 김영삼 전 대통령의 YS식 독설 한 방입니다. DJ에게 "이젠 그 입 닫아야" 한다는군요. 김영삼 vs 김대중에니웨이, 길게 썰을 풀만한 여유도 없고 해서, 어떻게든 연이 닿아 ......more

Tracked from 살아가기 at 2009/06/16 22:02

제목 : 이명박정권은 독제정권인가? - &quot;독재가 그..
이명박정권은 독제정권인가? - "독재가 그리운 사람들"이라는 글을 읽고. 저는 '하민혁'님께서 쓰신 위의 글(링크를 클릭하여 일독 하시기를 권합니다.)에 대해 전적으로 동의하는 것이 아닙니다. 특히, 이명박 정권을 '독재정권'이라고 규정하고, 이에 대해 투쟁하는 분들을 "권력 싸움으로 밥을 빌어먹고 사는 기생충이나 거기에 춤을 추는, 개혁의 의지 따위 병아리 눈물만큼도 없는 사람들"이라고 평한데 대해서는 전적으로 동의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more

Commented by 海凡申九 at 2009/02/19 17:30
1인1표제로 직접선거해서 더블스코어로 이겼는데
무효니 어쩌니 하면 부칸왕국의, 태종 김뽀글의 국민밖에 더 되느냐능...
Commented by 김우측 at 2009/02/19 17:45
그냥 비난하고 싶은거겠죠.
Commented by rumic71 at 2009/02/19 17:31
2MB가 제대로 독재를 부리려고 했으면, 벌써 뭐가 달라져도 한참 달라졌겠지요.
Commented by 김우측 at 2009/02/19 17:45
그건 확실할듯 합니다.
Commented by 푸하핫 at 2009/02/19 17:34
독재정권이라기 보다는, 그냥 골목대장같은 이미지가 있긴 한 듯.....
괜히 힘 없는 옆의 집 자식들 툭툭 건드리면서 삥뜯는 모습이랄까요.
Commented by rumic71 at 2009/02/19 17:36
그리고 자식 친구들이 우르르 몰려나오면 쩔쩔매고... (이놈들을 패는 건 쉬운데 패면 찌질거릴테고 어쩐다?)
Commented by 김우측 at 2009/02/19 17:46
좀 옛 사고방식이 남아있기는 한 듯 하지만, "삥뜯는 모습"같은 의도는 아닐거라 희망합니다.
Commented by iamX at 2009/02/19 18:14
앞으로는 "살인 정권"이라고 부르겠죠.
Commented by 海凡申九 at 2009/02/19 19:14
요,용산에서 사람이 죽었다능...
견찰색히들이 진압하는 도중에 사람이 죽었다능....


아 씨발... 어쩌라고 지들이 지들 몸에 불질렀는데...
Commented by 김우측 at 2009/02/19 23:49
뭐, 이미 그렇게 부르고 있는듯 합니다;;
Commented by 로무 at 2009/02/20 17:13
(여러가지의미로) 살인 정권이란 단어는 맞긴 하겠지만 ㅋ
Commented by 김우측 at 2009/02/20 17:36
지름신은 확실히 죽여주고 있는듯;; 우왕 환율 ㅡㅜ
Commented by rumic71 at 2009/02/21 15:57
대추리서 사람 죽은 건 어쩌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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