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6월 08일
앞으로의 촛불집회 예상
1. 이명박 대통령은 재협상은 안할 생각으로 보인다. 부시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해서, 미측에서의 자발적인 30개월 이상의 쇠고기 수출을 자제해주길 요청한 모양인데, 사실 실제로 그리했다면, 대통령이 할 수 있는건 다 했다고 본다. 그 이상은 대통령을 아무리 압박해도 무리일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2. 이명박 대통령은 아직 문제의 본질이 무엇인지 전혀 감을 잡지 못하고 있다. 그리고 그 밑의 비서관들도 마찬가지. 이들이 배후세력이 있다고 믿어야 하는 까닭은 알겠지만, 요즘 언론에 나오는 청와대의 반응을 보면, 진짜로 그렇게 믿는건 아닐까 의심이 되기도 한다. 만약 진짜로 그렇게 믿는다면, 그건 사건의 본질을 파악하지 못하는 정도가 아니라 그냥 바보일 뿐인데, 이렇게 되면 정말 암울한 결과밖에는 남지 않는다.
3. 기독교 원로들과의 만남 자리에서 조용기 목사가 전 정권이 벌인 일이라고 하자 이명박 대통령이 그렇다고 맞장구 치는 장면을 보았다. 자기가 듣고 싶은 말이 나오니까 바로 아이처럼 맞장구를 치는데.. 이 사람 정말로 정치인으로써는 실격이다라는 생각이 든다. 계산된 움직임과 발언이라는 개념은 아예 없는듯 하다.
5. 노무현 전 대통령의 촛불집회에 대한 조언은 매우 인상적이었다. 앞으로 촛불집회 사람들이 그 조언을 받아들여서, 일부는 한나라당 당사로 몰려가서 시위를 벌인다면, 앞으로 정국과 18대 국회는 참 재미있어지게 될 것이다. 그리고 나도 이쪽이 훨씬 더 효과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은 5년 있으면 어찌되었던 간에 나가고 끝이지만, 이쪽 인간들은 오래오래 정치생명을 이어나가고 싶을테니 말이다.
6. 만약 촛불집회가 계속해서 청와대쪽으로만 가려고 한다면, 지금 이시간도 조금씩 불거지고 있듯이, 결국은 폭력이 나올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그리고, 폭력사태가 만약 계속되어서 발전을 한다면, 마지막에 기다리고 있는 것은 유혈 진압이다.. 하지만 그것은 양측에게 모두 다 최악의 상황이 되어버리고, 정권측에서 기회를 삼아서 좌빨이 배후에 있기 때문이라고 몰아붙일 수 있게 해준다. 유혈사태만큼은 피해야 한다.
7. 쇠고기 사태로 표출된 현 정권에 대한 불만을 조용히 잠재우려면, 결국은 쇠고기 사태를 마무리 짓고, 또 그에 이어 대운하나 민영화 정책들도 모두 고스란히 접어야 한다. 그러면 현 정권은 허수아비가 되어버린다. 현 정권으로써는 어쩌면 촛불집회가 폭력적이 되게 만들어 강제진압시켜버리는 쪽이 더 이익이 될 지도 모르겠다.
8. 따라서 폭력사태가 벌어진다면, 촛불집회 참가자들은, 즉시 발을 돌려서 집으로 갔다가, 다음 날, 또다시 나와서 모이는 것이 옳은 선택일 것이다. 반은 세종로로, 반은 한나라당 당사로.
9. 과연 현 정권이 국민들에게 굴복할 것인지, 아니면 시위하는 국민들이 와해될 것인지.. 아직은 알 수가 없지만, 장기화 될 가능성은 매우 높아보이며, 변수로는 전경들의 반항과 촛불집회를 악용하려 하는 사람들의 발각 정도가 있겠다. 최종결말은 강제진압 혹은 정권의굴복일텐데, 아직은 어느쪽으로 무게추가 기울지 알기 매우 힘든 상태이다.
p.s. 개인적으로는 강제진압의 시도가 있을 것으로 보고, 그로 인한 더 커다란 참여가 나오지 않을까 싶다. 만약 내일부터 시위대가 한나라당 당사로도 향한다면, 촛불집회는 또 다른 양상을 띄게 될 것이다..
2. 이명박 대통령은 아직 문제의 본질이 무엇인지 전혀 감을 잡지 못하고 있다. 그리고 그 밑의 비서관들도 마찬가지. 이들이 배후세력이 있다고 믿어야 하는 까닭은 알겠지만, 요즘 언론에 나오는 청와대의 반응을 보면, 진짜로 그렇게 믿는건 아닐까 의심이 되기도 한다. 만약 진짜로 그렇게 믿는다면, 그건 사건의 본질을 파악하지 못하는 정도가 아니라 그냥 바보일 뿐인데, 이렇게 되면 정말 암울한 결과밖에는 남지 않는다.
3. 기독교 원로들과의 만남 자리에서 조용기 목사가 전 정권이 벌인 일이라고 하자 이명박 대통령이 그렇다고 맞장구 치는 장면을 보았다. 자기가 듣고 싶은 말이 나오니까 바로 아이처럼 맞장구를 치는데.. 이 사람 정말로 정치인으로써는 실격이다라는 생각이 든다. 계산된 움직임과 발언이라는 개념은 아예 없는듯 하다.
5. 노무현 전 대통령의 촛불집회에 대한 조언은 매우 인상적이었다. 앞으로 촛불집회 사람들이 그 조언을 받아들여서, 일부는 한나라당 당사로 몰려가서 시위를 벌인다면, 앞으로 정국과 18대 국회는 참 재미있어지게 될 것이다. 그리고 나도 이쪽이 훨씬 더 효과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은 5년 있으면 어찌되었던 간에 나가고 끝이지만, 이쪽 인간들은 오래오래 정치생명을 이어나가고 싶을테니 말이다.
6. 만약 촛불집회가 계속해서 청와대쪽으로만 가려고 한다면, 지금 이시간도 조금씩 불거지고 있듯이, 결국은 폭력이 나올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그리고, 폭력사태가 만약 계속되어서 발전을 한다면, 마지막에 기다리고 있는 것은 유혈 진압이다.. 하지만 그것은 양측에게 모두 다 최악의 상황이 되어버리고, 정권측에서 기회를 삼아서 좌빨이 배후에 있기 때문이라고 몰아붙일 수 있게 해준다. 유혈사태만큼은 피해야 한다.
7. 쇠고기 사태로 표출된 현 정권에 대한 불만을 조용히 잠재우려면, 결국은 쇠고기 사태를 마무리 짓고, 또 그에 이어 대운하나 민영화 정책들도 모두 고스란히 접어야 한다. 그러면 현 정권은 허수아비가 되어버린다. 현 정권으로써는 어쩌면 촛불집회가 폭력적이 되게 만들어 강제진압시켜버리는 쪽이 더 이익이 될 지도 모르겠다.
8. 따라서 폭력사태가 벌어진다면, 촛불집회 참가자들은, 즉시 발을 돌려서 집으로 갔다가, 다음 날, 또다시 나와서 모이는 것이 옳은 선택일 것이다. 반은 세종로로, 반은 한나라당 당사로.
9. 과연 현 정권이 국민들에게 굴복할 것인지, 아니면 시위하는 국민들이 와해될 것인지.. 아직은 알 수가 없지만, 장기화 될 가능성은 매우 높아보이며, 변수로는 전경들의 반항과 촛불집회를 악용하려 하는 사람들의 발각 정도가 있겠다. 최종결말은 강제진압 혹은 정권의굴복일텐데, 아직은 어느쪽으로 무게추가 기울지 알기 매우 힘든 상태이다.
p.s. 개인적으로는 강제진압의 시도가 있을 것으로 보고, 그로 인한 더 커다란 참여가 나오지 않을까 싶다. 만약 내일부터 시위대가 한나라당 당사로도 향한다면, 촛불집회는 또 다른 양상을 띄게 될 것이다..
# by | 2008/06/08 02:25 | 그냥 | 트랙백 | 핑백(1) | 덧글(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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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자신들이 이미 협상한 내용을 뒤집고 싶지는 않았으나, 어쩔 수 없이 등떠밀려서, 재협상 테이블로 나갔고, 이명박 대통령은 부시 전대통령에게 전화까지 해서 협상을 끌어냈다. 이전 글에서도 얘기했지만, 당시 이명박 대통령은 "대통령이 할 수 있는건 다 했"으며, "그 이상은 대통령을 아무리 압박해도 무리"였다고 생각한다. 거기까진 정부의 양보를 얻 ... more
3. 실컷 내세웠던 경제 운운하는 국정운영 능력은 애시당초 기대도 하지 않았고, 최소한 돌발상황에 대한 민심 수습능력조차도 한없이 제로에 수렴한다는 것이 백일하에 드러났죠. 일단 뱉어 놓고 오해다 아니다가 이명박의 가장 독특한 스타일인 듯 합니다.
5,6,7,8. 동감입니다.
그 때문에 작살나버릴 절차, 준법등의 시스템적 요소를 모두 감안해도
앞으로 약 5년간 망가뜨려버릴 것들에 비하면 새발의 피로 보이는군요
어느쪽이든 후유증이 심각하겠지만 적어도 "직접적인 후유증"을 남기면서도
회복이 거의 불가능에 가까울건 똘박이가 하겠다고 설치는 짓거리들이죠